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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주택지표 호조 영향으로 달러화 반등

FX분석팀 on 07/23/2015 - 02:33

전일(22일) 외환시장에서는 지난 21일 기업 실적 부진과 차익실현 매물 등으로 약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주택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지난 21일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각국의 증시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달러화는 차익실현 매물로 인한 급락 세에서 빠져나오며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여기에 뉴욕환시에서 발표된 미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뒷받침함에 따라 달러화의 강세를 더욱 부추기는 모습이었는데,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 6월 미국의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3.2% 증가한 549만 건을 기록하며 직전 월 수정치인 532만 건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는 전문가 예상치 540만 건도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07년 2월 이후 8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것이다.

앞서 지난 주 미국의 주택착공건수와 건설허가건수가 모두 8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기존주택판매 역시 호조를 이어감에 따라 미 주택시장 및 경제 전반에서 활기를 되찾고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다.

한편, 이날 국제유가는 미 주간 원유재고량 급증 소식에 50달러 선이 붕괴되며 급락 세를 나타냈는데,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67달러(3.3%) 급락한 배럴당 49.19달러에 거래되며 지난 4월 2일 이후 처음으로 50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날 EUR/USD 환율은 장 중 1.0868달러까지 하락하며 달러화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나, 이후 낙 폭을 줄이며 1.0925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는 전일 대비 0.3% 하락한 수준이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기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97.34보다 0.1% 가량 상승한 97.4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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