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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발표 앞두고 달러화 약세

FX분석팀 on 04/03/2015 - 02:44

전일(2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지난 1일 미 ADP 민간고용 부진으로 미 노동부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역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며 달러화의 약세 움직임이 지속됐다.

먼저,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3월28일까지 한 주 동안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직전 주 대비 2만 건 감소한 26만8000건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28만5000건을 밑돌며 지난 1월24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같은 시간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수지는 354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직전 월 427억 달러 적자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413억 달러 적자를 모두 크게 밑돌며 지난 2009년 10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 같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폭 완화에 대해 미 경제에 은총이자 저주라고 지적하는 분위기였는데, 무역적자 규모가 급감한 것은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지만, 미국의 수출액 역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향후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를 낳았기 때문이다.

미국의 2월 수출은 전월 대비 1.6% 감소한 1862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 2012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수입 역시 4.4% 감소한 2271억 달러를 기록해 3년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어서 발표된 미 공장주문지표 역시 호조를 나타냈는데, 미 상무부는 2월 공장주문이 전월 대비 0.2% 증가해 직전 월 0.7% 감소는 물론, 0.4% 감소할 것이라던 전문가 예상치를 모두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Good Friday와 부활절 휴일을 앞두고 다소 한산한 거래가 유지된 가운데, 시장 투자자들은 3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와 실업률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760달러보다 상승한 1.0881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98.18보다 0.67% 하락한 97.5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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