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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달러, 미 고용지표 부진에 주요통화 대비 급락

FX분석팀 on 04/06/2015 - 02:22

지난 주 금요일(3일) 외환시장에서는 Good Friday(성 금요일)을 맞아 대부분의 유럽과 미국의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미 3월 고용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3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12만6000명 증가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24만5000명의 절반 수준에 그치며 지난 2013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월인 지난 2월 수정치 26만4000명 증가에서 대폭 하향 조정된 것이다.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지난 2월까지 12개월 연속 20만 명을 웃돌았으나, 이번 집계에서 멈춰선 것이다. 다만, 같은 기간 실업률은 직전 월 수치와 동일한 5.5%를 기록하며 지난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를 이어갔다.

최근 미 달러화의 강세와 저 유가로 인해 미 경제도 긴장 국면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미 고용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다 다소 늦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EUR/USD 환율은 장 중 내내 1.087달러 선 근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다, 뉴욕환시에서 미 고용지표 발표 이후 급등해 1.10달러 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후 상승 폭이 다소 줄어들며 1.0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USD/JPY 환율은 미 고용지표 발표 이후 119.67엔보다 크게 하락한 118.95엔 근처에서 거래되며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7.52보다 0.80% 가까이 하락한 96.7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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