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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내구재주문 지표 호조에 달러화 강세

FX분석팀 on 07/28/2014 - 03:42

지난 주 금요일(25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내구재주문 지표 호조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와 중동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지정학적 우려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를 지속해서 자극하고 있는 가운데 유로화는 1.3465달러 선 근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그러나 달러대비 유로화는 유럽외환시장 들어 독일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변동 폭을 확대하였는데, 먼저 이날 유럽환시 개장과 함께 발표된 독일 8월 GfK 소비자신뢰지수는 앞선 7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8.9보다 0.1포인트 상승한 9.0을 기록해 지난 2006년 12월 이후 7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향후 경기 회복세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이 지수의 호조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지정학적 우려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경기 회복세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을 불어넣으며 유로화의 상승을 자극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곧이어 독일 IFO 지수의 부진이 확인되면서 유로화는 약세로 반전하였는데, 이날 독일 뮌헨 소재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7월 기업환경지수(BCI)는 108.0을 기록하며 앞선 6월 109.7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109.4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IFO는 이 같은 지표 부진에 대해 최근 우크라이나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독일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수출에 대한 기대감은 1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날 발표된 독일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인지 하루 만에 기업들의 신뢰 부진이 확인된 점은 시장의 실망감을 증폭시키며 유로화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국 내구재주문 지표 발표와 함께 유로화가 낙 폭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 6월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0.7% 증가를 기록해 앞선 5월 1.0% 감소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0.5% 증가도 크게 웃돌았다. 해당 지표의 호조는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며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었고, 이에 유로화는 1.3420달러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지정학적 긴장감 지속 등의 영향으로 안전자산인 미 국채가격이 상승(수익률 하락)세를 나타냈는데, 이는 달러화 강세를 다소 제한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4bp 하락한 2.467%를 기록하였으며, 30년 만기 국채 역시 전일 대비 6bp 하락한 3.238%를 기록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3463달러보다 하락한 1.3429딜러에 거래되었으며, ICE 달러 인덱스는 전날 80.96보다 상승한 81.1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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