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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고용지표 호조에도 달러화 강세 제한

FX분석팀 on 05/11/2015 - 04:05

지난 주 금요일(8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해석이 엇갈리며 주요 통화 대비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날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는 소폭 강세를 보였으나, 파운드화와 엔화에 대해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22만3000명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22만8000건 증가를 소폭 밑돌았다. 그러나 이는 직전 월인 지난 3월 8만5000건 증가(12만6000명에서 하향 수정)보다는 증가 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발표 직후 엇갈린 해석이 쏟아져 나왔다.

예상치를 하회한 점과 직전 월 수치가 크게 하향 조정된 점은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 주며 유로화를 달러대비 70핍 가까이 끌어올리는 모습도 보였으나, 전달 대비 증가 폭이 크게 늘어난데다, 같은 기간 실업률이 전월 5.5%보다 0.1%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하며 지난 2008년 5월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점이 호재로 작용하며 유로화의 상승 폭을 제한하고 다시 하락세로 이끌었다.

이후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이 일시적인 부진 여파를 벗어나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긴 했으나,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시점을 앞당길 만큼 강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이날 독일의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유로화가 압박을 받는 모습이었는데, 전날인 지난 7일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이 원인 모를 급등세(국채가격 하락)를 보인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0.55%까지 하락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250달러보다 하락한 1.1207달러에 주간 거래를 마감하였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 94.64보다 0.16% 상승한 94.7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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