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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경제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 강세

FX분석팀 on 07/02/2015 - 03:21

전일(1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경제지표 호조와 그리스 문제 해결 기대감에 달러화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그리스의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상환 실패 소식의 여파가 지속되며 전반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도 달러대비 유로화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중국 국가 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6월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직전 월 수치와 동일한 50.2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제자리 걸음을 나타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0.4에 미치지 못한 것이다. 이 같은 지표 결과에 대해 시장 투자자들은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본격적인 정체기에 진입했으며, 추가적인 부양조치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해석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국제 채권단의 제안을 대부분 수용할 의사를 피력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리스 사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유로화가 달러대비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치프라스 총리가 유럽위원회(EC),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앞으로 보낸 서한을 입수해 지난 주말에 논의됐던 국제 채권단의 개혁안을 일부 사소한 변경을 제외하고 거의 모두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독일은 그리스의 국민투표 전까지 협상은 없다는 강경한 태도로 일관했고, 유로그룹 역시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를 보고 얘기하자는 쪽으로 결론 지으면서 유로화의 상승 폭을 되돌렸다.

한편, 장 중 발표된 유럽 국가들의 제조업 PMI는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는데, 유로존 6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5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는데, 이는 직전 월 확정치 52.2보다 0.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유로존 제조업 PMI는 24개월 연속 50선을 웃돌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의 강세를 자극하였는데, 먼저 이날 미 고용조사업체 ADP가 발표한 6월 민간고용은 23만7000명 증가를 기록해 직전 월 수정치 20만3000명과 전문가 예상치 21만8000명을 모두 크게 웃돌며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었다.

이어서 마킷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미 6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3.6을 기록해 직전 월 확정치 54.0을 밑돌며 지난 2013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앞서 발표된 예비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53.4보다는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6월 ISM 제조업지수는 53.5를 기록해 직전 월 52.8과 전문가 예상치 53.2를 모두 웃돌며 올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136달러보다 하락한 1.1051달러 근처에서 거래되었으며,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95.55보다 0.75% 상승한 96.2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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