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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경제지표 호조로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1/04/2017 - 01:41

전일(3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경제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지난해 말 거래량이 크게 위축된데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채권매입 일시 중단으로 나타났던 유로화 강세에 대한 되돌림 거래로 유로화와 엔화에 모두 상승 출발했으며 미 지표 발표 후 더 올랐다.

라보뱅크는 지난해 말의 유로화 강세로 투자자들이 유로화를 매도할 기회를 잡았다며 작년 크리스마스 때의 거래 수준으로 유로화가 되돌아갔다고 설명했다.

BK자산관리회사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매니징 디렉터는 달러화는 미 경제가 상대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성장 촉진책과 규제 완화로 더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로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트럼프의 정책이 실행되는 데는 몇 개월이 걸릴 것이라며 또 기대가 매우 크기 때문에 실망할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호조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미국의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53.2에서 54.7로 큰 폭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3.6도 웃도는 기록이다.

마킷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미 12월 제조업 PMI 확정치 역시 전월 54.1보다 오른 54.3을 기록하며 2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어서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11월 미국의 건설지출 역시 0.9% 증가한 연율 1조1800억 달러를 기록해 지난 2006년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같은 미 지표 호조는 올해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를 높이는 데 뒷받침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자극하며 달러화의 수직 상승을 이끌었으나, 이후 이익실현 매도세에 밀려 상승 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한 시장 전문가는 지난해 마지막 두 주는 명백하게 달러 강세의 휴식기였으며, 투자자들은 새해 들어 다시 달러 강세 베팅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화 강세는 신흥 시장에 나쁜 영향을 줘 달러가 강세로 너무 가지 못하도록 연준을 조심하게 할 것이라며 달러에 대한 위험 중 하나는 연준이 너무 이르게 너무 많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4일 발표되는 지난해 1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씨티그룹은 FOMC 내 다양한 시각의 존재가 성명서에서보다 더욱 뚜렷하게 나올 수 있고, 투자자들은 FOMC 내 비둘기적인 변화에 주목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신흥시장 통화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1.78% 오른 21.102를 기록했으며, 달러/브라질 헤알 환율은 0.64% 하락한 3.265헤알을 나타냈다. 달러/러시아 루블 환율은 0.41% 내린 60.901루블에 거래됐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462달러보다 소폭 하락(달러가치 상승)한 1.0406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102.91보다 0.35% 상승한 103.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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