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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달러, 엔화대비 6년 만의 최고

FX분석팀 on 09/10/2014 - 03:30

전일(9일) 외환시장에서는 전날 투심을 억눌렀던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며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날 유로화는 스코틀랜드 분리 독립 주민투표를 열흘 앞두고 장 중 달러대비 1.2858선까지 하락하며 14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였으나, 이후 0.4% 가량 반등한 1.2956선까지 올라섰다.

이날 유로화가 다소 회복세를 보이긴 하였지만, 지난 주 목요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깜짝 금리인하 이후 여전히 1년 만의 최저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는 ECB의 통화정책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와 차이를 극명하게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최근 달러화의 강세는 연준이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시장의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달러화의 강세를 더욱 자극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유지하였는데, 이는 연준의 조기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물론, 전날 일본의 GDP 성장률이 부진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엔화의 약세에 대해 수출 경쟁력 제고를 통해 일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급락 세는 오히려 독이 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앞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엔화의 추가 하락세는 일본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우려를 표한 바 있다.

이날 USD/JPY 환율은 전 거래일 106.03엔보다 상승한 106.20엔까지 상승하였으며, 장 중에는 106.46엔까지 오르며 지난 2008년 10월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896달러보다 상승한 1.2936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인덱스는 84.16을 기록해 전날 84.28보다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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