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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달러, 단기 조정 움직임에 2거래일 연속 하락

FX분석팀 on 03/24/2015 - 03:47

전일(23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전망에 달러화가 단기 조정 움직임을 보이며 2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표 이후 연준이 금리인상에 있어 경제지표에 따라 인내심을 발휘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와 6월부터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엇갈리며 달러화는 박스권 안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전날 시장에서는 연준이 경기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는 사실에 더욱 주목하며 금리 인상 시기가 6월이 아닌 9월로 연기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화된 모습이었다.

이날 스탠리 피셔 연준 부의장은 고용시장의 개선이 이뤄지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근접했음을 합리적으로 확신했을 때 첫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첫 번째 금리 인상 이후 금리가 계속해서 인상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피셔 부의장은 연준 위원들은 매 정책회의 때마다 실질적 통화 긴축이나 완화를 결정하며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폭넓게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제임스 블러드 총재도 달러인덱스가 합리적인 공정가치와 거리가 멀지는 않지만,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얼마나 더 강해질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달 초 유럽중앙은행(ECB)이 대규모 채권을 매입하는 전면적 양적완화(QE)를 시작한 이후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25% 급등한 것을 가리키며, 양적완화가 유로화의 약세, 달러화의 강세를 주도한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유럽의회 청문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양적완화(QE) 추진 과정에서 매입 대산 국채가 부족할 수 있다는 의회의 우려에 대해 ‘가능성이 낮다’고 말하며, QE는 무척 자연스럽게 진행되고 있으며, 자금은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809달러보다 1.26% 상승한 1.0945달러에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 인덱스는 전 거래일 97.80보다 0.81% 하락한 97.0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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