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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국제유가 또 급락.. 유로화 약세

FX분석팀 on 01/13/2015 - 01:59

전일(12일) 외환시장에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소시에떼제너럴 등이 유가 전망을 대폭 하향 조정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또다시 급락하며 안전자산 수요가 크게 확대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올해 1분기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가격이 배럴당 41달러, 북해산 브렌트유는 42달러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80달러, 70달러에서 거의 반토막 난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또 올해 상반기 내내 유가가 40달러 초반 대에 머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시장이 다시 균형을 찾을 때까지 유가가 오랫동안 낮은 수준에서 머무를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소시에떼제너럴 역시 WTI의 올해 연간 평균 전망치를 종전 65달러에서 51달러로, 브렌트유는 70달러에서 5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이 같은 투자은행들의 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 소식에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2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2.29달러(4.7%) 하락한 46.07달러로 지난 2009년 4월 이후 5년 8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였으며,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전일 대비 3달러(6%) 급락한 배럴당 47.24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는 장 중 배럴당 47.18달러까지 떨어지며 지난 2009년 3월 18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데니스 록하트 미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중반쯤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는데, 그는 다만, 낮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며 연준의 긴축 움직임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840달러보다 하락한 1.1833달러에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 인덱스는 전날 92.15보다 소폭 상승한 92.1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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