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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FOMC 앞두고 매파 연준 우려에 달러 강세 재개

FX분석팀 on 05/03/2022 - 06:27

전일(2일) 외환시장에서는 이번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Fed)가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를 재확인할 것으로 전망되며 달러화가 하루 만에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재개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 엔화를 비롯한 주요통화들에 대해 강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은 99.1%에 달했다.

지난 29일 나온 3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는 전년 대비 6.6% 오르며 40년 내 최고를 가리켰다. 근원 PCE는 5.2%로 전월 5.3%에서 소폭 후퇴하는 양상을 보였다.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전분기 대비 1.4% 오르며 임금상승압력이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한편, 장중 발표된 일본 제조업지표는 양호했으나 엔화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S&P글로벌과 지분은행이 공동 조사해 발표한 지난 4월 일본의 닛케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3.5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53.4보다 개선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3.4도 웃도는 기록이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럽 경제지표가 미국만큼 견조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비둘기파적 행보를 당분간 고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유로화가 장중 달러대비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S&P글로벌-IHS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3월 제조업 PMI 확정치는 55.5를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55.3보다 개선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국가로 보면 독일의 제조업 PMI 확정치는 54.6으로, 예비치 54.1보다 올랐으며, 프랑스 역시 55.4보다 개선된 55.7를 나타냈다. 반면, 이탈리아는 예비치 55.8보다 둔화한 54.5를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의 매파적 기조 유지 전망에 따라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오는 3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개최되는 5월 FOMC는 기준금리를 50bp 이상 올리고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얼개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5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99% 이상으로 반영했다.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도 매파적인 연준의 행보를 뒷받침했다. 지난 29일에 발표된 3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는 전년 대비 6.6% 오르며 40년 내 최고를 가리켰다.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도 전분기 대비 1.4% 오르며 임금상승압력이 여전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줬다.

미국 국채금리도 연준의 매파적 행보를 우려하며 상승세를 재개하면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시장의 기준물인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018년 이후 처음으로 3%를 위로 뚫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많은 트레이더들이 연준이 이러한 매파적인 입장에서 물러나지 않을 것이며 여전히 갑작스러운 매파적 행보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면서 이 점이 달러화가 FOMC를 앞두고 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이유라고 진단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540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0502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38% 상승한 103.6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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