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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FOMC 및 부양책 주시 속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07/29/2020 - 06:59

전일(28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재정부양책 등의 주시하는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7월 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의 영향으로 주요통화 대비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 회의에서 주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미국 의회가 추가 부양책 합의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안정된 분위기를 나타냈다.

또한, 이날 미-중 긴장감은 추가로 고조되지 않으면서 위험 선호 심리를 이끄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유럽 경제지표 및 뉴스가 전해지지 못한 가운데, 달러화가 유로화에 강세를, 엔화에는 약세를 보이는 등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장의 관심이 미 FOMC 회의와 추가 부양책 등에 쏠려 있는 가운데, 달러화는 최근 하락세가 주춤하며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선 모습이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7월 FOMC 회의와 정부의 재정부양책 합의를 기다리며 달러화가 엔화에는 4개월 만에 최저치를, 유로화에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한 전문가는 연준 위원들은 긴축 전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약간 상회해도 용인하겠다고 정기적으로 언급해왔다며, 회복기금 합의 이후 유로 상승은 막을 수 없었는데, 이 모든 것을 볼 때 달러가 더 하락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인플레이션에 더 큰 관용을 보인다면 연준의 실질 금리에 더 압력이 될 수 있고, 달러를 보유하는 데 주된 매력이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코로나19에서 세계 경제가 다소 고르지 못한 회복세를 보이지만, 유럽이나 중국 등의 회복 기반이 미국보다 더 고무적이라며 달러는 경기 순환과 반대돼 세계 경제가 상승할 때 약해지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S&P/케이스-쉴러가 발표한 지난 5월 미국 20개 주요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3.7% 상승해 직전 월 3.9% 상승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0%를 밑도는 기록이다.

이어서 컨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미 7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2.6을 기록해 직전 월 수정치 98.3보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94.5도 밑도는 기록이다.

컨퍼런스보드 경제지표 부분 디렉터는 현재 상황 지수는 개선됐지만, 기대 지수는 후퇴했는데, 미시간과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에서 큰 폭의 감소가 나타났다면서 의심할 여지없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반면, 제조업지표는 양호했다. 미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미 7월 리치먼드 연은 제조업지수는 직전 월 0보다 개선된 10을 기록했다.

한편, 달러가 여전히 안전피난처여서 위험 선호가 저하될 경우 달러가 반등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근 유로 베팅이 유로존에 대한 자신감의 표시 라기보다는 다른 통화에 비해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단순한 베팅에서 나왔다고 보고 있다.

교착 상태인 미국의 대규모 재정 정책도 타결되면 달러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연준이 그렇게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한 전문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연준의 상당한 완화 기조를 가격에 반영해 비둘기파적인 서프라이즈가 어디서 올지 확신할 수 없다며 무엇이 새로운 정책과 틀을 훨씬 더 강력해지게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강조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746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719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8% 오른 93.7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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