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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FOMC 등 빅 이벤트 앞두고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3/18/2024 - 06:02

지난 주 금요일(15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회의 등을 앞두고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BOJ의 정책 수정 기대감이 작용하며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보합권으로 후퇴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발표된 미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하 전망이 주춤해졌고, 이에 USD/JPY 환율은 148엔대로 레벨을 높였다. 일부에서는 연준의 금리인하 횟수가 올해 3회가 아닌 2회로 줄어들 가능성마저 거론됐다.

한 전문가는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이달 업데이트되는 점도표에서 연준이 시장에 어떤 메시지를 보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USD/JPY 환율은 이날 상승 폭을 차츰 줄여나가다 보합권으로 후퇴했다. 일본은행이 18~19일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와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 등을 폐기할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대부분의 일본 대기업이 춘투에서 노조의 요구에 부응하는 임금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일본 고위 정부 관계자는 일본이 더 이상 디플레이션 상태에 놓여있지 않다고 말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올해 임금 인상 폭이 지난해를 웃돌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임금 인상 물결을 지속하기 위한 모든 정책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다소 확산된 가운데 EUR/USD 환율은 1.089달러대로 고점을 높인 뒤 상승 폭을 서서히 되돌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위원들은 금리인하 속도와 관련해 엇갈린 의견을 냈다.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겸 ECB 위원은 올해 3차례 금리인하를 예상한다며 6월과 9월, 12월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야니스 스투나라스 그리스 중앙은행 총재는 6월과 7월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했다.

한편, 이날 영국 파운드화(GBP)는 장중 1.2758달러까지 상승 폭을 늘린 뒤 인플레 우려가 완화한 영향으로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BOE의 2월 기대 인플레이션 조사에 따르면 12개월(1년) 단기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2.8%로 이전 조사치와 같았다. 장기적으로, 예를 들어 5년 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는 3.1%로 이전 조사치 3.2%에서 약간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FOMC 회의 등 빅 이벤트를 앞두고 경계심이 강화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가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먼저, 이날 발표된 지난 2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증가해 직전 월 수정치 0.5% 감소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0%도 웃도는 기록이다.

이어서 미시건대학교가 발표한 미 3월 소비자신뢰지수 예비치는 79.5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 76.9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76.9도 웃도는 기록이다.

투자자들은 다음주 미 FOMC의 경제전망 요약(SEP)에서 점도표상의 금리인하 횟수가 3회에서 2회로,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수정될 수 있다고 봤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미국 성장 전망에 대한 더 낙관적인 전망과 유로화에 대한 긍정적인 요인 감소로 EUR/USD 환율에 대한 중기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2분기 EUR/USD 환율은 1.08달러, 3분기 1.08달러, 4분기 1.10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준의 금리 인하폭 축소와 미국 성장률 전망치 상향 조정은 달러화 강세를 의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884달러보다 소폭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0887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0.08% 상승한 103.45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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