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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BOJ에서 FOMC로 시선 이동.. 달러 강세 지속

FX분석팀 on 03/20/2024 - 06:17

전일(19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이틀 일정으로 시작된 가운데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종료 등의 영향에도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으나 완화적 환경을 지속할 것이라는 우에다 가즈오 총재의 발언에 주목하며 엔화가 되려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일본은행은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금융완화 정책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일본은행은 -0.1%였던 단기 정책금리를 0~0.1% 정도(무담보 콜 익일물 금리)로 끌어올렸다.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피한 것은 8년만, 정책금리가 위로 향한 것은 17년 만이다.

하지만,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고 이 여파로 엔화 매도, 달러 매수가 이어졌다. 그는 이날 금융정책결정 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인상 속도와 관련해 급격한 상승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호주중앙은행(RBA)가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AUD/USD 환율은 낙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RBA는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하고 성명을 통해 합리적인 기간 내에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도달할 수 있도록 하는 금리 경로가 여전히 불확실하며, 위원회는 어떠한 옵션도 배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나타냈다고 판단했고, 또 다른 일부에서는 RBA가 지난 회의 때보다 긴축 편향적인 자세를 완화했다고 평가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는 가운데 유로화가 장중 달러대비 큰 폭의 약세를 나타냈다. 이는 일본은행의 완화적 정책 유지에 따른 달러화의 강세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독일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으나 유로화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독일 민간 경제연구소인 유럽경제연구센터(ZEW)가 발표한 3월 독일 경기기대지수는 31.7을 기록해 직전 월 19.9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0.5도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22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FOMC 회의 결과로 모아지는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지속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에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운데 점도표에서 금리인하 횟수를 3회보다 줄일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지 등이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연준의 올해 금리인하 횟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실제로 연준이 경제전망요약(SEP)에 반영될 경우 실망스러운 시장 반응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블랙록의 채권 CIO인 릭 라이더는 2.5%로 예상돼 온 장기 금리 전망치가 어떻게 나타날지도 관건이라고 봤다. 그는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장기간에 걸친 더 높은 금리를 의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글로벌 금리 사이클 전환이 여름에 시작되더라도 달러 지수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은 시간이 지나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글로벌 금리 사이클이 공격적으로 전환될 것으로 단언하기에도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873달러보다 소폭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0865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0.23% 상승한 103.8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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