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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파월 낙관적 경제 전망+미 지표 호조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7/18/2018 - 05:20

전일(17일) 외환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 발언에 힘입어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파월 연준 의장의 상원 증언을 앞두고 USD/JPY 환율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 투자자들은 의장이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하고 현재의 긴축정책을 고수하는 태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장중 발표된 뉴질랜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뉴질랜드달러(NZD)가 큰 폭 상승했다.

이날 뉴질랜드 연방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분기 뉴질랜드 CPI는 전년 대비 1.5%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 1.6%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직전 분기 1.1% 상승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1.7% 상승하며 7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유럽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파월 의장의 발언을 앞두고 유로화가 달러화에 소폭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시장이 미-중 무역 분쟁으로 연준의 긴축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주목하고 있다며, 공화당 성향의 파월 의장은 무역전쟁의 부정적 측면을 크게 강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외환시장에서는 파월 의장의 낙관적인 미 경제 전망과 미 경제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기조 발언을 통해 강한 고용 시장 상황에 더해 최근 경제지표는 미 경제가 현재까지 견조하게 성장했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이 같은 탄탄한 경제 성장을 고려하면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이런 방침이 경제의 호조 상황을 반영하는 것은 물론, 이런 추세가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며, 연준의 이런 통화정책은 금융위기 이후 침체된 경기의 회복을 돕는 데 필요했던 추가적인 부양책을 되돌리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발표한 지난 6월 미국의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증가해 직전 월 1.3% 감소와 전문가 예상치 0.5% 증가를 모두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발표한 미 7월 주택시장지수는 68을 기록해 직전 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달러화의 강세가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TD증권의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무역전쟁이 가속화되면 달러 강세를 제한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무역분쟁이 미국 경제를 둔화하고 달러에 부담을 주는 내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710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659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인덱스는 0.5% 오른 94.9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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