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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지정학적 우려 완화+미 성장률 호조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3/29/2018 - 05:35

전일(28일) 외환시장에서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와 한반도 지정학적 위엄이 완화된 가운데, 미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까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완화된 가운데 이날 북한과 중국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논의가 있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이날 중국 신화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에서 한국과 미국이 선의로 자신들의 노력을 받아들이고, 평화와 안전 분위기를 조성하며, 단계적으로 보조를 맞춘다면 한반도 비핵화 문제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또한 한반도 비핵화 실현은 ‘선대의 유훈’이라는 점을 재차 확인하며 북한의 시종일관 변하지 않는 입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렸으나, 투자자들은 미 4분기 GDP 성장률 호조에 주목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기준으로 2.9% 상승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잠정치 2.5% 상승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7% 상승도 웃도는 호조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PCE) 확정치는 앞서 발표된 수정치 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3.8%를 모두 웃도는 4.0%를 기록했다.

반면, 동시에 발표된 지난 2월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는 754억달러를 기록해 직전 월 753억달러 적자보다 적자 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744억달러도 웃도는 기록이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 2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3.1% 상승한 107.5을 기록해 직전 월 5.0% 하락에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전문가 예상치 2.0% 상승도 크게 웃돌았다.

NAR의 이코노미스트는 경기 확장과 고용시장 호조가 상당한 규모의 수요를 창출하고 있지만, 극히 작은 매물만 있는 데다 주택구매에 부정적인 환경이 구매자들을 힘들게 하고, 전체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후반 들어서는 기술주 급락에 따른 뉴욕증시 약세에도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상승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마존에 대한 제재 가능성에 대한 우려 등으로 기술주가 큰 폭 하락하며 증시 전반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404달러보다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2310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85% 오른 90.0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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