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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아마존 등 기술주 급락에 하락마감 S&P 0.29%↓

FX분석팀 on 03/28/2018 - 17:38

다우존스 산업지수
23,905.00[△47.29] +0.20%

S&P 500지수
2,605.00[▼7.62] -0.29%

나스닥 종합지수
6,949.23[▼59.58] -0.85%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어제에 이어 내림세를 지속했다.
경제지표 호조에도 기술주 부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을 웃돌며 상승 출발했지만, 애플과 아마존, 테슬라를 비롯한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혼조 가운데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는 47.29포인트(0.20%) 상승해 23,905.00에, S&P500은 7.62포인트(0.29%) 내린 2,605.0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59.58포인트(0.85%) 떨어져 6,949.2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애플이 각각 4.4%, 4.9%, 1% 가량 하락하며 기술주 전체를 끌어내렸다.
애플은 이날 골드만삭스가 아이폰 판매량이 낮아질 것으로 점치며 하락했다. 반면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고전했던 페이스북은 개인정보 강화 소식에 0.5% 가량 올랐다. 연일 이어진 기술주 약세에 이날 테크놀로지 셀렉트 섹터 SPDR ETF(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ETF)펀드가 장중 약세장으로 진입하기도 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 호조 등으로 상승 출발했지만, 기술주 약세가 지속되며 불안정한 증시 흐름이 이어졌다.
아마존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의 세금 징수에 집착하고 있다는 인터넷 정치매체 악시오스(Axios)의 보도 이후 장중 7%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마존을 공격할 방법이 없을지 궁금해하고 있다며, 아마존을 타겟으로 과세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후로 아마존이 세금을 내지 않고 있다고 공격해 왔으며, 주요 언론들은 이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신랄한 비평 보도로 ‘앙숙관계’인 워싱턴포스트(WP)를 보유한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공격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다만 백악관은 이 같은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사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추진하거나 고려하고 있는 특정 정책이나 조치에 대해 발표할 것이 없다’ 며 아마존 과세 관련 루머를 부인했다. 반면 정보 유출 문제로 하락세가 이어지던 페이스북은 이날 ‘사생활 보호 대책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조치를 하고 있다’고 발표하며 일단 급한 불을 진화한 모습이다.

전기차업체 테슬라도 약세를 지속했다. 지난 주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테슬라의 전기자동차가 주행 중 충돌∙화재사고를 일으키며 운전자가 사망하자 기술적 결함이 빚은 사고로 의혹이 모이는 분위기다. 여기에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테슬라 채권의 등급을 하향한 점도 테슬라의 주가 약세에 힘을 실어 이날 7.66% 가량 급락했다. 헤지펀드 빌라스 캐피털매니지먼트의 CEO 존 톰슨은 마켓워치에 ‘테슬라는 현재까지 본 것 중 최악의 손익계산서 중 하나’ 라고 지적하며, 엘론 머스크가 마술을 부리지 않는 한 테슬라는 수개월 내 파산할 것이라는 극단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이날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계절 조정치)가 연율 2.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예상치는 2.7%였다. 미국의 GDP 성장률이 오른 것은 견조한 개인소비 때문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4.0% 증가한 것으로 드러나며 수정치인 3.8%를 웃돌았다. 이는 2014년 이후 최고치다.

한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8.8% 반영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4% 오른 22.8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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