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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지정학적 우려+금리인하 기대에 달러 약세 지속

FX분석팀 on 06/24/2019 - 05:10

지난 주 금요일(21일) 외환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승인한 뒤 곧바로 철회하는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작용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달러화의 약세가 지속된 가운데, 이란발 지정학적 우려가 맞물리며 달러화가 낙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이란 군사공격을 승인했다가 이를 돌연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엔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군의 드론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승인했다가 이날 밤 돌연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장중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으나, 엔화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먼저, 지난 5월 일본의 모든 품목을 포함한 전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직전 월 0.9% 상승보다 둔화한 전년 대비 0.7% 상승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3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어서 일본의 6월 닛케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9.5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 49.8를 밑돌며 두 달째 50선을 밑돌았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지정학적 우려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대체로 양호한 유럽 경제지표 결과 등으로 유로화가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IHS 마킷이 발표한 유로존 6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7.8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47.7보다 개선됐으나, 전문가 예상치 48.0에는 소폭 못 미친 것으로 나타냈다.

하지만, 유로존의 6월 종합 PMI 잠정치는 52.1로 전월 확정치 51.8과 예상치 52.0을 모두 웃돌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이란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 속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이어지며 달러화가 대체로 약세를 지속했다.

먼저,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IHS 마킷이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0.1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50.5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 5월 미국의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2.5% 증가한 534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월 521만채와 전문가 예상치 525만채를 모두 웃도는 것으로 석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공격을 승인했으나 이후 돌연 철회했다는 보도가 나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인명피해를 우려해 이란 공습을 중단시켰으며 이란 공격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지난밤 이란 제재를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이란이 논의를 당분간 거부해 긴장은 높겠지만, 충돌 위험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MUFG의 분석가들은 연준과 ECB의 비둘기파적인 정책 선회로 엔이 계속 이득을 얻고 있고, 스위스 프랑과 같은 낮은 수익률 통화에 대해서도 혜택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IG 증권의 외환 전략가는 연준의 7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이미 봤기 때문에 달러의 상승세는 막힐 것이라며, 중앙은행들이 경쟁적으로 정책을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미 실망감만 안겨줬지만, G20을 둘러싼 희망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291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368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8% 하락한 96.18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주간 기준으로는 1.4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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