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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일본 시장개입 경계감 속에 달러 소폭 강세

FX분석팀 on 04/25/2024 - 06:20

전일(24일) 외환시장에서는 시장의 관심이 34년 만에 155엔선을 넘어선 USD/JPY 환율에 쏠리는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행(BOJ)이 이번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추가로 변경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USD/JPY 환율은 전날 수준에서 보합세를 나타냈다.

일본은행이 오는 25~26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기존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엔화에 대한 약세 심리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모습이었다.

BOJ는 지난달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하고 기준금리를 0~0.1%로 설정했다.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한 것이다. 10년물 국채수익률 목표치를 없애면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도 철폐했다.

엔화 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EUR/USD 환율도 1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전망이 주춤해지면서다. EUR/JPY 환율은 이날 한때 165.74엔까지 상승해 2008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 전문가는 놀라울 정도로 둔화된 PMI 지표는 미국 경제가 2분기에 일부 힘을 잃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전날 강한 유로존 경제지표 결과로 강세를 보였던 유로화가 차익실현 등의 영향으로 소폭 약세로 돌아섰지만, 이날 독일 지표 개선에 힘입어 추가 낙 폭이 제한된 모습이었다.

이날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약 9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독일의 4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전달 87.9보다 개선된 89.4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88.9도 웃도는 기록이다.

현재평가지수는 88.9로 전월 88.1보다 개선됐으며, 6개월간의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경기기대지수 역시 전월 87.7보다 개선된 89.9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결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엔화의 약세 지속 여파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엔화 약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USD/JPY 환율이 레벨을 한단계씩 높여가는 양상이 이어지자 일본 외환당국의 실개입에 대한 경계감도 커진 모습이다. 일본은행(BOJ)과 한국은행이 이번주 공조 개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등장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미국의 내구재주문은 전월 대비 2.6% 증가를 기록해 직전 월 수정치 0.7% 증가보다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운송기기를 제외한 근원 내구재주문 역시 전월 대비 0.2% 증가해 직전 월 0.3% 증가보다 둔화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도 밑도는 기록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이날 오후 장 후반께 오는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80.7%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날에 비해 0.7%포인트 낮아졌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BOJ가 금융통화결정회의가 끝나는 오는 26일 외환시장에 실개입할 수 있다며 한국은행과 공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역사가 반복된다면 BOJ는 이번주 회의 직후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며, 한국과 일본이 미국 재무장관과 함께 지난주 외환시장 흐름에 대해 공동으로 우려를 표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에는 한국은행과 함께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700달러보다 소폭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0696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3% 상승한 105.8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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