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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이탈리아 정치 불안 속 북미회담 기대 등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5/29/2018 - 06:07

전일(28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이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주요 금융시장이 모두 휴장한 가운데, 북미정상회담 개최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반등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최고로 인한 우려감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이탈리아 정치적 불확실성 등이 작용하며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약세가 제한된 모습을 나타냈다. 장중 USD/JPY 환율은 뉴욕정장 대비 0.2% 가까이 상승한 109.5엔 수준에서 거래됐다.

지난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당초 예정대로 내달 12일에 개최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힌 영향으로 달러화가 반등 흐름을 보인 것이다.

한편, 환율 상승에 따른 일본 수출업체들의 엔화 매수/달러 매도세가 나오며 USD/JPY가 보합권으로 후퇴하기도 하였으나,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장 초반 이탈리아 내각 구성이 무산된 영향으로 EUR/USD 환율이 큰 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 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전날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반 유로 성향인 재정경제장관 후보를 거부한 영향으로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 지명자가 나흘 전 받은 정부 구성권을 반납하고 사퇴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정부의 보증인으로서 시장과 투자자, 이탈리아 국민과 외국인들 모두에게 불안을 주는 반 유로 입장을 견지한 경제장관을 승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면서 올 가을 총선이 다시 치러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시장은 금주 1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 5월 고용지표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5월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가 전달 16만4000명보다 늘어난 18만5000명에 달하고, 실업률은 3.9%로 지난 2000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31일 발표될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역시 시장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시장은 유로존 5월 CPI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테이퍼링에 자신감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647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622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연중 최고 수준인 94.40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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