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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이번 주 주요 경제지표 앞두고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02/27/2024 - 05:56

전일(26일) 외환시장에서는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 흐름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사의 매파 발언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지난 22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발언한 여파가 계속 이어졌다.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밀릴 것이라는 전망은 USD/JPY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 됐다.

다만, 이날 아시아 시간대에서 미 국채금리가 하락하며 USD/JPY 상승도 제한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9일 발표되는 미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 집계에 따르면 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각각 0.4%, 2.8% 올랐을 것으로 추정했다. 12월에는 0.2%, 2.9%를 기록했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1월 PCE 가격지수 상승이 시장 예상보다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미국 국채금리와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힘입어 유로화가 장중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라가르드 ECB 총재는 공개 발언에서 유럽 경제 성장세가 바닥을 치고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가 확인된다고 말했다.

그는 임금이 오르고 있지만 기업 이익 증가로 어느 정도 상쇄되고 있고 소비자에게 완전히 전가되고 있는 것도 아니라며,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할 것이고 과거의 물가 상승 충격은 흐려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같은 ECB 총재의 발언은 이날 유로화 강세 심리를 자극했다. 유로화는 이날 엔화와 달러화에 대해 모두 강세를 보였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이번 주 예정된 미 경제지표를 앞둔 관망세 속에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미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와 1월 미 PCE 가격지수의 발표를 앞두고 큰 폭의 움직임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미 4분기 GDP 수정치는 지난달 공개된 속보치와 같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속보치는 연율 3.3% 성장이었다.

GDP와 함께 미국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PCE 가격지수도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 주택지표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미 1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5% 증가한 연율 66만1000채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68만채를 밑도는 기록이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817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0848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0.17% 하락한 103.78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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