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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연준 올해 3차례 금리인상 전망 유지에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03/22/2018 - 05:31

전일(21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인상했으나, 올해 3차례 금리인상 전망을 고수함에 따라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이 춘분의 날을 맞아 주요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시장 투자자들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가 확산된 모습이었다. 장중 USD/JPY 환율은 106엔대 중반에서 제한된 흐름을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유로존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한 가운데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달러화는 유로화에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영국의 고용지표 호조 덕분에 다음 날 열리는 영국중앙은행(BOE) 통화정책 회의에서 매파적 성향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달러화에 올랐다.

이날 영국 통계청(ONS)이 국제노동기구(ILO) 산정 기준을 적용해 산출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영국의 실업률은 4.3%를 기록해 앞선 10~12월 수치인 4.4%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1월 보너스 포함 평균임금이 전년 대비 2.8% 증가해 2015년 9월 이후 최고치를 보인 점은 BOE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개장 초반 다소 엇갈린 미 경제지표 결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으나, FOMC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낙 폭은 그리 크지 않은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4분기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는 1282억 달러로 직전 분기 1015억 달러보다 적자 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250억 달러도 웃도는 것이다.

상무부는 무역수지와 이전소득수지 적자가 늘어난 데다 본원 소득수지 흑자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어서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 2월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3.0% 증가한 554만 채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월 538만 채와 전문가 예상치 540만 채를 모두 웃도는 기록이다.

NAR의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수요가 여전히 매우 강하다며 다만 담보대출 금리 상승은 일부 주택 소유자의 매도를 막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장 후반 들어 시장의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FOMC 성명이 발표된 뒤 달러화는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통화 대비 낙 폭을 크게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미 연준은 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1.50%~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고,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횟수 전망을 3차례로 유지했지만, 내년 인상횟수를 이전보다 한 차례 많은 3차례로 높였다.

연준은 또 올해 경제 성장률이 기존 예상치인 2.5%보다 높은 2.7%를 보이고, 내년에도 2.1%보다 높은 2.4%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실업률이 지난해 12월의 3.9%보다 낮은 3.8%일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은 하지만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올해와 내년 1.9%와 2.0%인 종전 전망치를 유지했다.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 회의가 끝나고 기자회견을 통해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연준의 목표라며 물가 상승이 가속한다고 할만한 지표가 없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일부 주식 종목, 일부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을 포함한 일부 자산 가격이 역대 기준보다 높지만, 주택시장은 아니라며 이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파월 의장은 아울러 경기 침체 가능성이 지금 크지 않다며 기자회견 횟수를 늘리는 것을 검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2244달러보다 상승(달러가치 하락)한 1.2234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84% 하락한 89.6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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