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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연준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 3회로 유지..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03/21/2024 - 06:25

전일(21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을 3번으로 유지하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은 ‘춘분의 날’ 휴일을 맞아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앞서 전날 일본은행(BOJ)은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하고,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을 폐기했다. 그럼에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완화적인 금융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엔화 매도세가 지속됐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유로화가 장중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6월까지 3월 전망에서 예측한 인플레이션 경로가 여전히 유효한지를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예측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러한 지표가 근원 인플레이션 경로와 우리의 예측 사이에 충분한 일치를 보여주고 유로존 경제로의 전달이 강하다고 가정한다면 정책 사이클의 단계를 되돌리고 정책을 덜 제약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자벨 슈나벨 이사는 기후 변화, 디지털 전환, 지정학적 변화와 관련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예외적인 투자 수요가 자연이자율을 높이는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물가는 큰 폭의 둔화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영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4% 상승을 기록해 직전 월 4.0% 상승보다 둔화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5% 상승도 밑도는 것으로, 2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해당 지표 발표 직후 GBP/USD 환율은 1.27달러 밑으로 급락세를 보였고, 이는 유로화에도 영향을 미치며 EUR/USD 환율 역시 장중 1.084달러 선까지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며 최근 강세를 지속했던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 달러화는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 전망을 3회 75bp 인하에서 2회 50bp 인하로 줄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인하 횟수는 3회로 유지해 달러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연준은 이날 FOMC 정례회의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방기금금리(FFR) 목표치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부터 다섯번째 동결이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금리 전망치를 4.6%로 유지했다. 이는 지난 12월 전망치와 같은 것으로 25bp씩 3회 인하를 예상한 셈이다. 내년 말과 내후년 말 금리 전망치는 각각 3.9%, 3.1%로 예상했다. 기존의 3.6%, 2.9%에서 상향한 것이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연준의 2024년 금리인하 전망 축소는 엔화 대비 미 달러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며, USD/JPY 환율은 이날 오전 미 금리인하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면서 장중 고점이 151.85엔대까지 급등했다고 말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865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0921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0.43% 하락한 103.38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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