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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연준 금리인상+이탈리아 예산안 우려 속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9/28/2018 - 06:41

전일(27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여파가 지속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화는 이탈리아 예산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소식에 달러화가 장 초반 엔화에 오름세를 보였으나, 이후 시장이 예상한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판단에 상승 폭을 되돌리며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앞서 연준은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00~2.25%로 25bp 인상했다.

특히, 연준은 성명에서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완화적인 상태를 유지한다’라는 표현을 삭제하면서 금리가 중립금리 수준에 도달했음을 시사했다.

한편, 유럽시장 개장을 앞두고 엔화는 이탈리아 예산안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이탈리아 정부가 유럽연합(EU)에 내년 예산안 제출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로화가 달러화에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이탈리아 포퓰리즘 연립정부의 두 주요 정당이 국가 재정 목표 발표를 앞두고 적자 규모와 관련해 조반니 트리아 재정경제장관과 격돌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우려를 키웠다.

연립정부의 두 정당은 내년 예산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2.4% 목표로 합의했다. 조반니 트리아 재정경제장관은 2% 이하의 수치를 원했다.

두 정당은 정부는 2.4%에 합의했고, 만족한다며, 이는 변화를 위한 예산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장중 발표된 유럽 경제지표는 대체로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다. 먼저, 독일 GfK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6을 기록해 직전 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10.5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독일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비치는 전월 대비 0.4% 상승을 기록해 직전 월 확정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0.1% 상승을 큰 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산출하는 데 활용하는 핵심지표인 유로존의 총통화량(M3)은 지난 8월 전년 대비 3.5% 증가에 그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으며,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유로존의 9월 경기신뢰지수(ESI)도 전월보다 크게 부진한 110.9를 기록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엇갈린 미 경제지표 결과 속에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전망과 이탈리아 불확실성 등이 작용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8월 미국의 상품수지는 758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직전 월 720억 달러 적자보다 적자 폭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동시에 발표된 지난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기준으로 4.2% 상승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수정치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무부가 이어서 발표한 9월 미국의 내구재주문 잠정치는 전월 대비 4.5% 증가를 기록하며 직전 월 확정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2.0% 증가보다 증가 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22일까지 한 주 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2000건 늘어난 21만4000건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날 1.1743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638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75% 오른 94.97를 기록하며 지난 8월 초 이후 최대 일간 상승폭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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