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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안전통화 약세 속 달러 4거래일 만에 반등

FX분석팀 on 05/07/2024 - 06:29

전일(6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재 고조되는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 흐름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이 ‘어린이의 날’로 황금 연휴를 이어가는 가운데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151엔대 후반까지 하락했던 USD/JPY 환율은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관측 속에 154엔까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은 성사가 불투명해졌으나 안전선호 심리가 고조되진 않은 모습이었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이집트가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을 수용했으나,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요구 사항에 못 미친다며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은 다만 협상 대표단을 보내 합의 도출을 시도하겠다는 단서를 붙였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로존 서비스업 지표가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유로화가 장중 달러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지난 4월 유로존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3.3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52.9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냈다.

유로존 물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로존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4% 하락을 기록해 직전 월 1.1% 하락보다 개선됐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7% 하락도 웃도는 것이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미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발언에 주목하며 달러화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는 결국 내려갈 것이지만 더 많은 데이터를 모을 시간이 있고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지난 1년 반은 우리가 보길 원하고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며 시점을 특정하지는 않은 채 결국 기준금리는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입장에선 특정 고용이나 물가 지표가 아니라 지표들을 전체적으로 본다며, 최대 고용과 가격 안정성 목표를 갖고 있지만 모든 지표를 종합적으로 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현재 정책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결국 목표 수준으로 낮아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킨 총재는 오늘날의 제약적 금리 수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수요를 약화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면서 높은 금리의 완전한 영향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미국 경제가 과열되고 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경제가 상당히 둔화한다면 연준은 경제를 지원할 충분한 화력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758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0769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1% 상승한 105.0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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