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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안전자산 선호 심리 다소 주춤..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01/07/2020 - 05:47

전일(6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고조가 지속된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지난 주말 미-이란 간 지정학정 갈등 고조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의 강화로 달러대비 상승 폭을 키웠던 엔화가 장중 보합권에서 머무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주 미군이 이란 군부 실세를 사살한 데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주말 이란이 군부 실세를 사살한 것에 대해 보복을 감행하면 ‘중대한 보복’이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위험 회피 심리를 고조시켰다.

그러나 이란과 이라크의 군부 요인이 습격을 받았지만 당장 위험 자산을 내던지고 안전자산을 사들이기보단 일단 관망하며 사태 추이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 강세가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란이 본격적으로 보복에 들어가고 미국이 맞대응하면 위험 선호 심리는 빠르게 식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USD/JPY 환율도 양측 갈등이 격화하면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

한편, 장중 발표된 일본 12월 지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48.4를 기록해 직전 월 확정치 48.9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된 가운데 유럽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유로화가 달러화에 큰 폭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IHS 마킷이 발표한 지난 12월 유로존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 52.4보다 개선된 52.8를 기록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예비치와 동일한 수치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독일의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2.9로 예비치 52.0보다 개선됐으며, 프랑스는 예비치와 동일한 52.4를 나타냈으며, 이탈리아는 예비치 50.4보다 개선된 51.1을 나타냈다.

이어서 독일 리서치그룹 센틱스(Sentix)가 발표한 1월 투자자신뢰지수는 7.6을 기록해 직전 월 0.7과 전문가 예상치 2.6을 모두 웃돌며 1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서비스업지표 개선에 힘입어 달러화가 유로화에 낙 폭을 상당부분 되돌리고, 엔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IHS 마킷이 발표한 지난 12월 미국의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2.8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52.2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종합 PMI 확정치 역시 예비치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52.7을 기록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시장이 여전히 이란 상황을 소화하고 있다며, 안전통화에 달러가 약간 더 약해질 수 있지만, 위험 선호는 돌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란이 보복한다면, 안전통화가 계속 강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르 전문가는 이란은 거의 확실하게 일정 규모와 범위 및 강도로 반응하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더 확실해질 때까지 불안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문가는 지정학적 긴장은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해칠 수 있다며, 특히 유가가 오를 경우 더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155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194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25% 하락한96.6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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