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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성 금요일 휴장 속 PCE 가격지수 양호에 달러 소폭 약세

FX분석팀 on 04/01/2024 - 06:01

지난 주 금요일(28일) 외환시장에서는 성 금요일을 맞아 유럽과 미국의 금융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일본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지속되며 달러대비 엔화 환율은 좀은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었따.

이날 USD/JPY 환율은 장초반 151엔 중반으로 차츰 오름 폭을 확대했으나 일본 재무상의 구두개입에 하락 전환했다.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은 이날 152엔이 엔화 매수 개입 수준이냐는 질문에 대해 수준이 문제가 아니라 움직임과 변화에 주목하고 있고, 구체적인 방어라인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환율 움직임에 투기적인 움직임이 엿보인다며, 환율이 펀더멘털에 따르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재강조했다. 또한, 높은 긴장감을 가지고 주시해 지나친 움직임에 대해서는 모든 수단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한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즈키 재무상 발언이 나온 직후 USD/JPY 환율은 151.181엔까지 하락했다가 보합권으로 되돌아왔다.

한편, 회계연도말을 맞이해 수출기업의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유입된 점도 USD/JPY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저지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미국의 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강화되는 가운데 유로화가 장중 달러대비 강세로 흐름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프랑스와 독일, 영국 등이 성 금요일로 휴장하면서 상승 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국이 성 금요일로 휴장한 가운데 미 PCE 물가지표 결과를 주목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는 직전 월 0.5% 상승보다 둔화한 것이다.

전년 대비로는 2.8% 상승해 이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이는 직전 월 2.9% 상승보다 소폭 둔화한 것이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강한 흐름을 보였다. 2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8% 증가했다. 이는 전달의 0.2% 증가보다 대폭 개선된 것이다.

반면 2월 개인소득은 전달과 비교해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달의 1.0% 증가에 비해 증가 폭이 축소된 것이다.

시장은 오는 3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과 5일 발표되는 미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 결과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 2월 비농업 취업자 수가 전달보다 20만명 증가해 전달 27만5000명보다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업률은 전달 3.9%보다 개선된 3.8%로 예상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3일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행사에서 경제전망을 주제로 연설에 나선다. 이 밖에도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와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도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787달러보다 소폭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0789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1% 하락한 104.54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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