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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요일 글로벌 금융시장 휴장.. 미 PCE 예상 부합/파월 “원하는 수준에 확실히 가까워져”

FX분석팀 on 03/29/2024 - 16:04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를 비롯한 미 선물시장과 유럽증시는 성금요일 이벤트로 모두 휴장했다.

한산한 분위기에도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2월 개인소비지출(PCE) 발표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발언 등을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29일(현지시각) 올해 2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대비 0.3%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치인 0.3%에 부합한다.

2월 수치는 전월보다 상승 폭이 훨씬 더뎌졌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 1월 전월 대비 0.5% 튀어 오르며 연초 인플레이션 재점화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자극한 바 있다.

2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8% 상승했다. 이 역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다만, 마켓워치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의 연율 근원 PCE 가격지수는 2월 기준 2.9%로, 전월치였던 2.6%에서 약간 가팔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2월 PCE 가격 지수는 대체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면서, 연휴 후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스퀘어드 프라이빗 웰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빅토리아 그린은 2월 PCE 보고서에 대해 “크게 놀라운 요인은 없다”며 “당연히 연준이 보고 싶어 한 숫자는 아니겠지만, 월요일에 금융시장이 업무에 복귀했을 때 시장의 허를 찌를 만한 요인은 아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이 주최한 대담에서 이날 발표된 2월 PCE 가격지수 결과를 평가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파월 의장은 2월 근원 PCE 가격지수에 대해 “1월보다는 낮아졌지만 작년 하반기에 기록했던 긍정적인 수치의 대부분만큼 낮아지지는 않았다”면서도 “우리가 보고 싶어 하는 수준에 확실히 더 가까워졌다(more along the lines)”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연준 안팎에서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관련된 비판이 나오는 것도 의식했다.

그는 “금리인하를 원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은 거의 반반인 것 같다”며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인하에 신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연준은 금리인하에 나서려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완화하고 있다는 더 강한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연준이 금리를 내리더라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0년 넘게 이어졌던 초저금리 시대로 회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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