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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비둘기 ECB+지표 부진 등에 달러화 혼조세

FX분석팀 on 07/25/2019 - 05:18

전일(24일) 외환시장에서는 경제지표 부진으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부양 기대가 커진 가운데 달러화가 엔화에 약세를, 유로화에는 강세를 보이는 등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비둘기 ECB 기대감에 유로화에 하락 압력이 지속된 가운데, 엔화는 달러화에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 제조업지표는 호조를 보였으나, 엔화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마킷과 일본 닛케이가 발표한 일본의 7월 닛케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9.6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49.3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석 달째 50선을 밑돈 것이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ECB 통화정책 회의를 하루 앞두고 유럽 경제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비둘기 ECB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IHS 마킷이 발표한 독일의 7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3.1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 45.0과 전문가 예상치 45.2을 모두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냈다.

이어서 유로존 7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6.4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47.6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IHS 마킷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부문이 점점 우려가 되고 있다면서 지정학적 우려와 브렉시트, 점증하는 무역 마찰, 자동차 부문의 실적 악화가 제조업을 점점 더 심각한 둔화로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 전문가는 유로존의 부진한 PMI로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비둘기파적인 메시지를 줄 것이라는 기대는 더 높아졌다며, 9월로 예상되는 완화에 앞서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에 대한 강력한 힌트를 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경제지표 부진과 최근 연속 강세를 보인 부담감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엇갈린 흐름을 나타냈다.

IHS 마킷이 발표한 7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0.0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51.5와 전문가 예상치인 51.0을 모두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6월 미국의 신규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7.0% 증가한 연율 64만6000채를 기록해 직전 월 수정치 60만4000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65만8000채는 밑도는 기록이다.

한편, 최근 노딜 브렉시트 우려에 낙 폭을 확대했던 파운드화는 이날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영국 총리에 공식 취임한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은 10월 31일 예외 없이 유럽연합(EU)을 떠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ING는 지금은 단기적으로라도 정치적 안정에 안도할 수 있지만, 총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아마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이는 GBP/USD 환율이 1.20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므로 파운드 강세를 이용해 매도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152달러보다 소폭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142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보합 수준인 97.7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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