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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5월 고용지표 호조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6/06/2022 - 05:54

지난 주 금요일(3일) 외환시장에서는 주말을 앞두고 미 5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행보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노동부 5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 흐름을 나타냈다.

골드먼삭스는 5월 비농업고용은 3, 4월에 비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노동시장이 긴축적인 봄 고용철에는 일자리 증가가 둔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한 전문가는 만약 고용 둔화를 보인다면 좋은 뉴스가 될 수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금리인상을 쉬어가게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S&P글로벌 IHS 마킷과 지분은행이 공동 조사해 발표한 지난 5월 일본의 닛케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2.6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51.7보다 개선됐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5월 비농업 취업자 수 발표를 기다리며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유로화는 장중 달러대비 1.075달러 선 근처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유럽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S&P글로벌 IHS마킷이 발표한 지난 5월 유로존의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6.1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56.3보다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로존 5월 종합 PMI 확정치 역시 54.8로 예비치 54.9를 밑돌며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역내 1위 경제국인 독일의 5월 서비스업 PMI는 55.0으로 예비치 56.3보다 하락했으며, 프랑스 서비스업 PMI도 58.3으로 예비치 58.4보다 소폭 둔화됐다. 이탈리아 역시 53.7로 55.7보다 하락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고용지표 호조로 미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재개한 가운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5월 미국의 비농업부문 취업자 수는 39만 명 증가해 직전 월 수정치 43만6000명 증가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32만5000명 증가는 웃도는 기록이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3.6%를 기록해 전달 수치와 같았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3.5%보다 다소 부진한 기록이다.

한 전문가는 예상보다 나은 일자리 증가는 경제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임금 상승률은 노동력 회복으로 완만해지기 시작했다는 또 다른 신호라고 진단했다.

이어 임금 인상률이 여전히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와 일치하는 수준을 훨씬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이 다음 회의에서 50bp 인상을 계속하는 것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지표 발표 이후 미 국채금라가 상승세를 재개하면서 달러화 가치를 견인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전날 종가대비 6.9bp 이상 오른 2.9818%에 호가되는 등 심리적 저항선인 3.0% 수준에 바짝 다가섰다.

한편, 이날도 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졌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연준이 9월에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연준 내부에서도 비둘기파로 분류됐던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까지 전날 매파 본색을 드러내며 미 국채금리 상승세를 자극했다. 브레이너드 부의장은 전날 일각에서 제기한 9월 금리인상 중단론에 선을 그으면서 되레 경제 상황에 따라 한 번에 금리를 50bp 올리는 ‘빅스텝’의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0746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0718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41% 상승한 102.1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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