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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중 무역관세 부담에 달러 하락

FX분석팀 on 09/18/2018 - 06:24

전일(17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대중 무역관세 부과 우려 속에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하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경로의 날’을 맞아 일본 주요 금융이 휴장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국의 대중 무역관세 발표 여부에 주목하며 달러대비 엔화의 움직임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양호한 유로존 물가지표 결과 등의 영향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소폭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지난 8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는 전년 대비 2.0% 상승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제조업지표가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미 9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9.0을 기록해 직전 월 25.6과 전문가 예상치 23.0을 모두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달러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관세 부과를 이르면 이날 발표할 수 있다는 부담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캠브리지 글로벌의 시장 전략 책임자는 무역전쟁 자체는 외환 트레이더들을 놀라게 할 요인이 아니지만,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트럼프의 협상력이 날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금융시장이 마감된 이후 관세 관련 발표를 할 것이라고 암시했다.

시장에서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 부과가 이르면 이날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관세율은 기존 트럼프 행정부가 고려했던 25%보다 낮은 약 10%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딧 아크리꼴의 외환 전략가는 무역전쟁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지배하고 있고 시장은 큰 포지션을 가져가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BK에셋 매니지먼트 디렉터는 시장이 새로운 관세 부과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긴장이 높아지는 걸 원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캠브리지 글로벌의 시장 전략 책임자는 무역전쟁 자체는 외환 트레이더들을 놀라게 할 요인이 아니지만,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고 트럼프의 협상력이 날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역시 미국에 방어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무역전쟁 격화 우려를 키웠다. 미국과 중국은 이미 500억 어치에의 상품에 대해 상호 관세를 부과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날 1.1620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684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5% 하락한 94.5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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