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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인플레 둔화에 달러 약세 지속

FX분석팀 on 07/14/2023 - 06:01

전일(13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완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도 막바지일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달러화가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했다는 소식에 달러화가 엔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발표된 6월 CPI는 전년 대비 3.0% 상승해 약 2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연준의 금리인상이 이달 말 종료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달러화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을 92.4%로 거의 확실시하고 있지만, 이후 9월과 11월, 12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예상이 모두 과반수를 웃돌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 일본은행(BOJ)이 이르면 이달 회의에서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수정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데다 숏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청산하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CPI 둔화 여파가 지속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의사록이 매파적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추가 강세를 나타냈다.

의사록에 따르면 ECB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7월 이후에도 필요할 경우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을 적시에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커버해야 할 더 많은 영역이 여전히 있다는 것을 전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로존의 지난 5월 산업생산 증가폭은 크게 줄었다. 유로존의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해 직전 월 수정치인 1.0% 증가를 밑돌았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3%에도 약간 못미쳤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저조한 글로벌 수요가 산업과 제조업에 부담을 주면서 유로존은 2분기에도 정체 상태를 이어갔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유로존 산업생산은 3월의 급격한 감소 이후 5월에 약간 증가했으며 생산이 2분기에 추가 감소를 피하려면 6월에 큰 반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글로벌 수요가 약화되고 있다면서 이게 제조업 부문에 대한 침체된 전망에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연준의 매파 행보가 막바지일 것이라는 관측에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지속했다.

전날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를 시사했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1% 상승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였던 0.2% 상승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바로 직전월 하락세를 보였던 PPI는 한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로 연준의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도 끝물이라는 기대가 강화됐다.

한편, 연준에서 가장 매파적 인물인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사임 소식도 달러화 약세에 힘을 보탰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달러화가 올해 남은 기간 약화되는 일방향 여정을 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태에 머물러 있다며, 많은 것이 몇 주 안에 FOMC에서 듣는 것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것이 미국 달러화의 운명을 결정하고 남은 여름 동안 분위기를 정할 것이라며, 만약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징후를 보이면 달러화 약세론자들은 그것에 뛰어들 것이며 그게 달러화를 계속 낮추는 구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문가는 또하,ㄴ 연준이 7월 금리인상이 최종적이라는 시그널을 보낼지에 대해서는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129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224달러 안팎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0.77% 하락한 99.78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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