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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물가 둔화에 연일 강세 Dow 0.14% 상승

FX분석팀 on 07/13/2023 - 17:51

 

다우존스 산업지수
34,395.14 [▲ 47.71] +0.14%
S&P500지수
4,510.04 [▲ 37.88] +0.85%
나스닥 종합지수
14,138.57 [▲ 219.61] +1.58%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전날 미국 CP에 이어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둔화되면서 긴축 완화 기대감에 연일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47.71포인트(0.14%) 상승한 34,395.14에, S&P500지수는 37.88포인트(0.85%) 상승한 4,510.04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19.61포인트(1.58%) 상승한 14,138.5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2020년 8월 이후 근 3년 만에 가장 작은 오름폭이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해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 PPI 역시 전년 대비 2.4%, 전월 대비로는 0.1% 각각 오르며 월가 예상치(2.6%, 0.2% 상승)를 하회했다.

이는 지난 1년 넘게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전날 발표된 미국의 6월 CPI 상승률도 3.0%로 27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도매 물가 상승분이 이후 소비자 물가로 전가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PPI 둔화 추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이날 별도로 발표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전망보다 낮은 것으로 확인돼 여전히 강력한 고용 상황을 반영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7월 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7000건으로 전주보다 1만2000건 줄었다고 밝혔다. 청구 건수가 25만 건으로 늘어날 것이란 시장 전망도 빗나갔다.

모간스탠리의 마이크 로웬가트 투자 전략 매니징 디렉터는 CNBC에 “CPI에 이어 이날 나온 PPI는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시켜 줬지만, 예상보다 낮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노동시장이 여전히 타이트(수요가 공급 초과)한 상황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7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이며, 이제 어닝 시즌이 시작되면 시장은 기업 실적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오는 25~26일 열릴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것이라는 베팅이 90%를 넘어서며 거의 기정 사실화되고 있다. 더불어 시장에서는 9월에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가능성을 80% 넘게 보고 있다.

지난 6월 FOMC 이후 시장에서는 연준이 연내 두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이 퍼졌으나, 예상보다 둔화한 물가 지표 발표에 연준이 7월 금리 인상 이후 추가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하루 뒤인 14일에는 JP모간, 웰스파고, 블랙록, 시티그룹 등 대형 은행들의 실적 발표를 필두로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개막될 예정이다.

긴축 막바지 기대 속에 미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애플(종목명:AAPL), 알파벳 구글(GOOGL), 테슬라(TSLA), 넷플릭스(NFLX) 등 대형 기술주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VDA)는 이날 4.7% 오른 459.77달러로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예상을 웃도는 2분기 주당 순익과 매출을 발표한 펩시코(PEP)도 주가가 2.4% 올랐다. 반면 글로벌 항공사인 델타 에어라인스(DAL)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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