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R/USD 동향 / [EUR/USD] 미-멕시코 무역협상 타결에 달러 약세

[EUR/USD] 미-멕시코 무역협상 타결에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08/28/2018 - 05:09

전일(27일) 외환시장에서는 미국과 멕시코가 북미자유협정(NAFTA) 협상을 타결하면서 리스크 선호 심리가 확대됨에 따라 달러화가 주요통화에 대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지난 주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잭슨홀 연설 이후 연준이 비둘기파 성향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며 엔화가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장중 USD/JPY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15% 하락한 111.05엔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비슷한 시각EUR/JPY 환율은 0.3% 가까이 하락한 128.90엔을 나타냈다.

지난 주 파월 의장은 잭슨홀 연설에서 기준금리 인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물가 급등과 경기 과열 신호는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시장은 이에 대해 비둘기 성향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했고, 따라서 엔화 매수/달러 매도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유로화는 달러화에 다소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멕시코와의 NAFTA 재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와의 관계가 시시각각 가까워지고 있다며, 이전 정부와 새 정부의 훌륭한 사람들과 모두와 긴밀하게 협력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중 발표된 독일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으나 유로 환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약 7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독일의 8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103.8을 기록해 전월 101.7과 전문가 예상치 101.8을 모두 큰 폭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다소 엇갈린 미 경제지표 결과 속에 미-멕시코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힘입어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 흐름을 재개하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미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지난 7월 전미활동지수는 0.13를 기록해 직전 월 0.48과 전문가 예상치 0.45를 모두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8월 제조업활동지수는 30.9를 기록해 전월 32.3을 밑돌았으나, 전문가 예상치 30.0은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미국과 멕시코가 무역협정을 체결했다며, 이번 협정은 양국 노동자들에게 믿을 수 없는 거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상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라고 불러서는 안 된다면서 ‘미-멕시코 무역협정’이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캐나다와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캐나다가 미-멕시코 무역협정에 참여할지 지켜볼 것이라며, 캐나다와 별도의 협정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투자자들이 이번 합의를 그 동안 시장을 지배했던 무역 긴장이 완화하는 것으로 이해했다며, 멕시코와의 합의로 주초부터 위험 선호가 높아졌으며 트럼프 정부가 더 완화적인 무역 스탠스를 가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불러왔다고 말했다.

한편, 미-멕시코 무역협상 타결로 멕시코 페소가 달러화에 0.90% 상승했다. 이제 캐나다와 NAFTA 재협상 결론을 위한 논의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캐나다달러 역시 0.46% 상승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618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하락)한 1.1678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 떨어진 94.76을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