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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달러, 국채수익률 상승 따라 강세

FX분석팀 on 05/18/2018 - 06:50

전일(17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국채수익률이 또다시 상승한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미 국채수익률이 장중 한때 3.0733%까지 하락한 영향으로 USD/JPY 환율이 110엔 선 가까이 떨어졌으나, 국채수익률이 다시 3.10%로 상승하면서 USD/JPY 환율 역시 낙 폭을 줄이는 모습이었다.

이날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국제유가가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79.48달러까지 올라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유럽 경제지표의 부재 속에 이탈리아 연정 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작용하며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연정협상 타결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인 이탈리아의 두 포퓰리즘 정당의 국정과제 초안에 유로존 탈퇴와 국가 부채 탕감과 관련한 내용이 들어있다는 나오면서 시장에 불안감이 증폭됐다.

이날 두 정당은 대통령에게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유럽연합(EU) 조약의 개정 필요성을 담은 새로운 연정 안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자산운용사는 두 정당이 이끌 이탈리아 정부와 관련한 정치적 위험의 대부분을 유럽 채권시장이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알파 유로 픽스드인컴은 이탈리아 대통령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에 의한 총리 지명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이는 새로운 이탈리아 정부가 얼마나 시장 친화적일 것인지를 알게 해준다고 강조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미 경제지표 결과 속에 유가 급등에 따른 미 국채수익률 상승 흐름을 따라 달러화 역시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5까지 한 주 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2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 21만1000건과 전문가 예상치 21만5000건을 모두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이어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5월 관할 지역 제조업지수는 34.4로 직전 월 23.2와 전문가 예상치 21.0을 모두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 4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0.4%를 기록해 직전 월 0.3%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다.

컨퍼런스보드는 4월에 주가와 주택 허가 지표만 부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3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던 노동 관련 지표는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장 후반 들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무역 협상 발언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하며 달러화 역시 엔화에 상승 폭을 줄였으며, 유로화에 대해서는 횡보 흐름을 나타냈다.

이날 트럼프는 중국과 무역 협상이 성공할지 의심된다며, 협상의 성공을 의심하는 이유는 중국이 너무 잘못 길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융시장에 거품이라고 할 만한 신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 1.1809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795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 오른 93.4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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