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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국채수익률 상승세 주춤.. 달러 약세

FX분석팀 on 02/23/2018 - 04:30

전일(22일) 외환시장에서는 미 국채수익률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미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도쿄증시 급락 여파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일본 수출기업들의 엔화 매수/달러 매도에 나서며 USD/JPY 환율이 하락했다.

이날 도쿄증시에서 닛케이225지수는 미 금리인상 우려로 전날보다 234.37포인트(1.07%) 하락한 2만 1736.44에 마감했다. 이에 전일 뉴욕환시에서 107.9엔까지 올랐던 USD/JPY 환율은 이날 한때 107.15엔까지 하락했다.

21일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종전에 예상했던 것 보다 올해 경제가 더 빠르게 개선될 수 있다고 진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는 3월 미 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지면서 국채수익률 상승과 함께 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발표한 지난 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금리인상 관련 신호가 읽히지 않으면서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달러 약세 분위기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공개된 ECB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지난 1월 회의에서 QE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는 신호를 포함해 통화정책 조합에 소폭의 조정을 가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ECB 위원들은 다만 1월 회의에서는 결론적으로 여전히 미약한 인플레이션 상황을 고려할 때 곧바로 이를 조정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결정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국채수익률이 전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뉴욕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면서 미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 17일까지 한 주 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2만2000건을 기록해 직전 주 22만9000건보다 7000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3만 건도 밑도는 호조를 기록한 것이다.

이어서 발표된 미 경기선행지수도 호조를 나타냈다. 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 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는 1.0%를 기록해 직전 월 0.6%와 전문가 예상치인 0.7%를 모두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컨퍼런스보드 디렉터는 선행지수가 올해 상반기 경제성장세가 탄탄하다는 점을 계속 예고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의 증시 하락세는 다음 달까지 반영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100bp의 금리 인상을 해야만 한다는 생각은 너무 많은 것 같다며,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지는 분위기를 진정시키려는 모습을 나타냈다.

블라드는 연준이 성장은 강하지만 물가는 그렇지 않은 경제를 쫓아야 할 필요가 있다며 수년간 연준 물가 목표치에 미달한 것이 빠르게 바뀔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22일 EUR/USD 환율은 전일 1.2277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2327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37% 하락한 89.78을 기록해 3거래일 연속 상승한 이후 첫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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