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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미 경제지표 호조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11/25/2019 - 05:45

지난 주 금요일(22일) 외환시장에서는 미-중 1단계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주말을 앞두고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특별한 재료의 부재 속에 다음 달 예정된 미국의 대중 관세가 연기될 것이라는 주요 외신들의 전일 보도 영향으로 위험 선호 심리가 다소 살아난 모습이었다.

전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중 1단계 합의가 지연되더라도 오는 12월 15일 발효될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는 연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류허 중국 부총리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에게 방중을 요청했다고 보도해 양측이 대화를 지속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미 의회가 홍콩 인권법안을 가결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서명을 할지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장중 발표된 일본 경제지표는 양호한 모습이었다. 일본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8.6으로 전달 48.4보다 개선됐으며,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0.4% 상승하며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미-중 1단계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엇갈린 유럽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프랑스 11월 종합 PMI 잠정치는 52.7을 기록해 전월 확정치 52.6보다 소폭 개선됐으며, 독일의 종합 PMI 잠정치도 전월 확정치 48.9보다 다소 오른 49.2을 기록했다.

하지만, 유로존 11월 종합 PMI 잠정치는 50.3으로 전월 확정치 50.6보다 둔화됐으며, 전문가 예상치 50.9에도 미치지 못했다.

장중 EUR/USD 환율은 프랑스와 독일의 전달 보다 개선된 종합 PMI에 상승세를 타다, 부진한 유로존 종합 PMI에 하락세로 반전한 뒤 좁은 범위에서 거래됐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중 1단계 무역협상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달러화의 강세를 이끌었다.

먼저, 이날 IHS 마킷이 발표한 11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52.2를 기록해 전월 확정치 51.3과 전문가 예상치 51.4를 모두 웃돌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비스업 PMI 잠정치는 51.6을, 종합 PMI 잠정치는 51.9를 각각 기록해 모두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어서 미시건대학교가 발표한 미 11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96.8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 95.7을 웃돌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났다.

한 전문가는 미국과 유로존 경제 지표 조합이 이날 달러를 끌어올렸다며, 달러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달러 외에 일부 다른 통화에 관심이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글로벌 성장세가 더 강해진다는 신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파운드는 영국의 기업 활동이 브렉시트와 조기 총선 등의 여파로 2016년 중반 이후 가장 심한 침체를 겪었다는 조사 결과에 큰 폭 하락했다. 이날 GBP/USD 환율은 0.55% 내린 1.2836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060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017달러로 주간 거래를 마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보다 0.26% 상승한 98.2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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