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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무역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2/07/2019 - 06:49

전일(6일) 외환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강한 미 경제지표 결과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상승세를 지속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한국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금융시장이 설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국정 연설 속에 엔화가 달러화에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 연설을 통해 멕시코 국경 일대에 장벽을 세울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도 시장이 우려해온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지는 않았다.

트럼프 국정 연설을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시장에 별다른 안도감을 주지 못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인프라의 중요성을 대충 언급하고 지나가는 데 그쳤다며, 세부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고, 헬스케어로 곧바로 넘어갔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호주중앙은행(RBA)이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한 지 하루 만에 통화정책 기조에 변화를 준 영향으로 호주달러(AUD)가 1%대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필립 로우 RBA 총재는 향후 장래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시나리오와 낮추는 시나리오가 모두 존재한다며 지난 1년여 이상 인상할 가능성이 인하할 가능성보다 컸다고 말했다. 다만 이제 인상과 인하 확률이 동등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RBA는 앞서 다음 금리의 방향은 줄곧 위쪽이 될 것이라고 언급해왔으나, 경기 둔화 리스크 등을 고려해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RBA 총재 발언이 확인된 직후 AUD/USD 환율은 전장 대비 1.2% 하락한 0.7150달러에 거래됐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시장의 예상보다 부진한 독일 경제지표 결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독일 경제부가 발표한 지난 11월 독일의 공장주문(제조업수주)은 전월 대비 0.1% 감소해 직전 월 0.2%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최근 유럽 경제지표는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으로 점쳐지던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상 가능성도 급속하게 멀어지고 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럽 지표와 달라 미 경제지표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전날에 이어 주요통화 대비 강세 흐름을 지속하는 모습이었다.

이날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1월 무역수지 적자는 493억 달러를 기록해 직전 월 555억 달러보다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40억 달러도 밑도는 것이다.

미국의 무역적자가 시장 예상보다 대폭 줄어들면서 지난해 3%대의 성장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402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1364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34% 오른 96.36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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