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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국정연설 실망감에 주춤 Dow 0.08% 하락

FX분석팀 on 02/06/2019 - 18:04

 

다우존스 산업지수
25,390.30 [▼ 21.22] -0.08%
S&P500지수
2,731.61 [▼ 6.09] -0.22%
나스닥 종합지수
7,375.28 [▼ 26.80] -0.36%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년 국정연설에서 뚜렷한 해법이나 호재가 될만한 원동력을 얻지 못한 실망감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멈췄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일 대비 21.22포인트(0.08%) 하락한 25,390.30에, S&P500지수는 6.09포인트(0.22%) 하락한 2,731.61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6.80포인트(0.36%) 하락한 7,375.2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전날 큰 관심이 주목된 신년 국정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원론적이며 의례적인 발언들로만 일관을 해 많은 이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연설 초반 지난 해 경제 호황을 근거로 자신의 행정부의 업적을 의원들과 상찬하며 시작한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관심을 받는 미-중 협상 문제와 경제 둔화 문제 등에서는 명확한 정책 행보를 제시하지 않았다. 그저 의례적인 말만 되풀이 했고, 당파적 분열을 멈추고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멕시코 국경 장벽 건설은 반드시 해야 한다고 강하게 어필했다.
셧다운 재발 가능성이 팽배한 상황에서 장벽 건설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은 증시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크게 저해시키는 빌미가 되었다.

이 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중국과의 무역 협상 일정과 베트남에서 열리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만남도 예고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은 다음 주 미리 중국을 방문해 일정 조율과 세부사항 점검을 할 것이라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그는 “류허 부총리 방문 당시 협상이 매우 잘 진전되었다”라며 “중국과 광범위한 문제에 대해 포괄적인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면서 “긍정적인 것은 지난해부터 이런 문제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협상 마감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이 없지 않느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앞으로의 일을 추측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남아 있는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답했다.

기업실적도 엇갈리며 증시에 혼조세를 야기했다.
제네럴모터스(GM)는 지난 해 4분기 호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의 버팀목이 되었지만 제약회사 일라이와 기계 게임 업체인 일렉트로닉 아츠가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며 증시에 발목을 잡았다.

전문가들은 4분기 기업 실적과 함께 1분기 이익 감소 경고 역시 단기적인 주가 향방의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1분기 이익 감소를 예상하는 한편 비용 상승에 따른 이익률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4분기 제조업 생산이 1.3% 증가해 3분기 수치 1.1%를 웃돌았다. 11월 무역수지 적자는 493억달러로 전월 555억달러와 시장 예상치인 537억달러를 밑돌았다.

이날 종목별로는 GM이 1%가량 상승했고, 스냅은 온라인 광고 수익 호조에 24% 폭등했다. 반면 일라이가 1% 하락, 일랙트로닉 아츠는 13% 폭락했다.

업종별로는 커뮤니케이션이 1.49% 내렸고, 에너지도 0.77% 하락했다. 반면 기술주는 0.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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