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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뉴욕증시 급락 속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02/06/2018 - 02:27

전일(5일) 외환시장에서는 뉴욕증시 급락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유로화 강세 우려 발언 속에 달러화는 엔화에 내리고 유로화에 오르는 등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도쿄증시 급락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 확산으로 지난 주 뉴욕환시에서 미 고용지표 호조 영향으로 110엔대 중반으로 상승했던 USD/JPY 환율이 장중 110엔 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이날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아직 디플레이션에서 완전히 탈출하지 못했다며 일본은행의 완화 정책 지속을 기대한다고 말했으나 엔화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이날 미즈호종합연구소는 미국 국채 금리의 급격한 상승과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 닛케이 지수가 22,00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장중 발표된 일본과 중국의 서비스업지표는 대체로 호조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마킷과 닛케이가 공동 조사해 발표한 지난 1월 일본의 닛케이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9를 기록해 직전 월 51.1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IHS 마킷과 중국 차이신이 공동 집계해 발표한 지난 1월 중국의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7을 기록해 직전 월 53.9와 전문가 예상치 53.5를 모두 웃돌며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유럽외환시장에서는 유로존 경제지표 부진으로 유로화가 달러화에 약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소폭 반등하며 1.2474달러까지 올라서는 모습이었다.

이날 IHS 마킷이 발표한 지난 1월 유로존의 종합 PMI 확정치는 앞서 발표된 예비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57.6을 큰 폭 웃도는 58.8을 기록하며 2006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유로존 1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8.0으로 예비치에서 0.4포인트 높아졌다. 작년 12월 대비로는 1.4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이어서 유로스타트가 발표한 지난 12월 유로존의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0% 감소해 직전 월 1.5%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이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하면서 달러화 역시 엔화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유로존 지표 부진 여파로 유로화에 대해서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IHS 마킷이 발표한 지난 1월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3.3을 기록해 앞서 발표된 예비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지난 1월 미국의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9.9를 기록해 직전 월 56.0과 전문가 예상치 56.7을 모두 큰 폭으로 웃돌며 97개월째 확장세를 유지했다.

한편,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지난 1월 미국의 고용추세지수(ETI)는 전달 수정치 106.59보다 상승한 106.93으로 에서 소폭 올랐다.

장 후반 들어 달러화는 뉴욕증시가 낙 폭을 확대한 가운데 안전자산인 엔화에 낙 폭을 확대하고 유로화에는 상승 폭을 넓혔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최근 유로화 강세를 우려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유로화의 낙 폭을 더욱 확대시켰다.

드라기 총재는 이날 유럽 의회 연설에서 ECB는 유로존의 물가를 높이기 위해서 아직 승리 선언을 할 수 없다며, 최근 유로화 강세가 새로운 역풍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자세히 관찰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5일 EUR/USD 환율은 지난 주말 1.2454달러보다 하락(달러 가치 상승)한 1.23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3% 오른 89.4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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