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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글로벌 침체 우려 다소 완화.. 달러 혼조세

FX분석팀 on 03/26/2019 - 05:26

전일(25일) 외환시장에서는 유럽 경제지표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서 글로벌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되며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혼조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나 아시아외환시장에서는 지난 주 유럽 경제지표 부진으로부터 초래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각국의 국채금리가 하락(국채가격 상승)세를 보이는 등 위험회피 심리가 장을 이끌었으나, 엔화 상승세가 제한된 모습이었다.

이날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장중 2.4283%까지 하락했다. 미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지난 22일 3개월물 국채수익률을 밑도는 금리 역전이 발생하며 경기침체 우려를 키운 바 있다.

일본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장중 -0.0925%까지 떨어지며 지난 2016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독일 경제지표가 호조에 힘입어 전 거래일 큰 폭의 약세를 보였던 유로화가 낙 폭을 일부 되돌리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독일 IFO 경제연구소가 약 7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독일의 3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99.6을 기록해 직전 월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치인 98.5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6개월간의 경기 전망을 반영하는 경기기대지수는 전월 93.8보다 개선된 95.6을 기록했으며, 현재평가지수 역시 전월 103.4보다 오른 103.8을 기록했다.

시장의 한 전문가는 지난 주 금요일의 깊은 수렁에서 이날은 한 발짝 물러섰다고 표현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독일 지표 개선에도, 미 국채수익률 곡선 역전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며 달러대비 유로화는 상승 폭을 소폭 늘린 뒤 지지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린 모습이었다. 미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지난 2월 전미활동지수는 -0.29를 기록해 직전 월 -0.25을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 -0.38은 웃도는 기록이다.

반면, 미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3월 제조업활동지수는 직전 월 13.1보다 크게 둔화된 8.3을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8.9도 밑도는 기록이다.

3년물과 10년물 국채 수익률 곡선의 역전 현상은 더욱 깊어졌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2.418%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2.388%까지 떨어지며 지난 2017년 12월 29일 이후로 최저치를 보이기도 했다.

반면 ‘초단기물’인 3개월물 국채금리는 0.01%포인트가량 하락하는 데 그치면서 2.445%를 나타냈다.

이로써 10년물과 3개월물의 금리는 0.03%포인트 가까이 뒤집혔다. 10년물과 3개월물의 수익률 역전은 2007년 이후로는 처음이다.

소시에떼제너럴은 지난 30년 간 눈에띄는 수익률 역전이 지난 3번의 리세션에 선행했다는 것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며, 그러나 역전 이틀 만에 수익률 곡선이 미미하지만 순간플러스로 기울어져, 판단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일 1.1299달러보다 상승(달러 가치 상하락)한 1.1312달러 근처에서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대비 0.12% 하락한 96.51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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