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EU, 브렉시트 단기적 연기는 노딜 미리 설정 하는 것과 같아

EU, 브렉시트 단기적 연기는 노딜 미리 설정 하는 것과 같아

FX분석팀 on 03/14/2019 - 09:39

1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지는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연합(EU)은 다음 주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에게 브렉시트의 장기간 연기를 요청하도록 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EU 고위 소식통은 누군가는 그에게 진실을 말해야 한다면서 브렉시트를 단기적으로 연기하는 것은 단순히 여름께 노딜 브렉시트를 미리 설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날 영국 하원이 노딜 브렉시트를 거부하기로 가결함에 따라 메이 총리는 EU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20일 자신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또다시 승인투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정상들은 이번 회의에서 오는 29일로 설정된 브렉시트 데드라인 연장이라는 영국의 요구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메이 총리는 20일 3차 승인투표에 앞서 14일에 먼저 EU 탈퇴시점 연기 여부를 묻는 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3차 승인투표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되면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탈퇴 시점을 6월30일로 연기 요청을 할 것이며 만약 부결되면 연장 기간은 더 길어지게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EU가 노딜 브렉시트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난을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브렉시트의 장기간 연기를 수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가디언은 브렉시트 시점이 당초보다 9개월~1년으로까지 길어지면 보수당 내의 브렉시트 찬성파는 브렉시트가 무기한 연기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격분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