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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메이 브렉시트 연장 요구에 “새 내용 가져와야”

FX분석팀 on 03/20/2019 - 09:09

19일(현지시간) 미셸 바니에르 유럽연합(EU) 수석 브렉시트 협상 대표는 EU가 리스본 조약 50조 연장안에 동의할 것을 당연시해선 안 된다며,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를 향해 브렉시트를 장기간 연장하려면 새로운 것을 제시하라고 압박했다.

바니에르 대표는 브렉시트를 연기하면 정치·경제적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영국으로부터 브렉시트 연장에 대한 이유를 듣길 원한다며, 충분한 이유 없이 불확실성을 연장할 수 없고, EU가 연장안에 동의하는 대신 영국에 조건을 붙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U 탈퇴를 연장하면 브렉시트 합의안 비준 가능성이 높아지느냐고 반문한 뒤, 그렇지 않다면 연장의 목적과 결과는 무엇이며, 단지 정치적 선언을 다룰 시간이 좀 더 필요하기 때문에 연장을 요청한 것인지 핵심 질문 두 가지를 던질 것이라고 했다.

바니에르 대표는 메이 총리의 합의안이 또 다시 좌초될 경우 소프트 브렉시트나 2차 국민투표, 조기 총선 등 ‘새 이벤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바니에르 대표는 이어 영국이 다음에 무엇을 하길 원하는지 신속히 결정하는 건 영국 정부와 의회의 몫이라며, 단기간이든 장기간이든 연장을 요구했다면 영국이 아무 합의없이 EU를 떠나는 ‘노딜’에 대한 준비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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