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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2020년까지 새 지표금리 도입

FX분석팀 on 09/22/2017 - 09:04

현지시간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새 무담보 1일물 금리가 민간 부문의 기준금리를 떠받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준비가 2020년 전에 끝날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특히 시장 전반의 동의를 얻는 게 중요하다며 각 산업 부문의 실무그룹과 협의를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그동안 영국 런던 은행 간 금리, 이른바 ‘리보’나 유로존 은행 간 금리인 ‘유리보’ 등을 시장 지표금리로 썼는데 조작 파문이 잇따르면서 이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다.

이에 따라 영국 금융감독청(FCA)은 지난 7월 5개년 계획에 따라 2021년 리보를 다른 지표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를 리보에 대한 ‘사망선고’로 간주했다.

리보를 대신할 새 기준금리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FT는 영국중앙은행(BOE)이 최근 실무그룹을 통해 리보를 대신할 벤치마크로 ‘소니아’를 택했다고 전했다. 1997년에 도입된 소니아는 은행들이 영국 파운드화로 거래하는 하루짜리 대출의 기준금리다.

미국에서도 새 지표금리 도입 논의가 한창이다.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 등이 달러 리보를 대신할 새 기준금리로 자주 거론된다. 레포시장은 은행들의 단기자금 조달원이어서 실제 금리가 잘 반영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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