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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ECB 회의 앞두고 미 서비스지표 호조에 달러 강세

FX분석팀 on 06/05/2014 - 01:28

전일 (4일) 외환시장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하루 앞두고 경계 감이 확산된 가운데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역시 ECB 통화정책 회의와 미 노동부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었는데, 시장에서는 ECB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 등 디플레이션 우려 완화를 위한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실망감 또한 경계하는 모습이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유럽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로화가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는데, 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경계 감에 차익실현 물량이 다소 출현하며 기술적 반등을 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탈리아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럽지역 서비스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는데, 이에 따라 유로존 전체 5월 서비스업 PMI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53.2를 기록하며 전문가 예상치 53.5에 미치지 못했다. 다만, 경기 회복 기준선인 50을 여전히 넘어서며 유로화에 미치는 영향력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었다.

이어서 발표된 유로존 1분기 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2% 증가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 치에 부합하며 유로존의 경제 회복 속도가 여전히 더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ECB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미 경제지표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나타냈으나, 시장은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인 점에 주목하며 달러화의 강세를 이끄는 모습이었다. 먼저, 이날 미국 민간 고용조사업체 ADP가 발표한 5월 민간고용은 17만9000명 증가에 그치며 앞선 4월 21만5000명 증가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21만 명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 미 노동부가 발표하는 고용보고서 역시 저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어서 발표된 미 무역지표 역시 지난 2012년 4월 이후 최대 적자 폭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는데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 4월 무역수지 적자는 475억 달러로 406억 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던 전문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앞선 3월 442억 달러보다도 더 큰 적자 폭을 나타냈다.
또한, 미 1분기 비농업부문 노동생산성 역시 지난 겨울 혹한에 따른 노동 생산비용 증가로 인해 6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반면, 이후 발표된 서비스업 지표는 호조를 나타냈는데, 먼저 이날 마킷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미 5월 서비스업 PMI 확정치는 58.1을 기록해 앞선 4월 55.0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앞서 발표된 예비치 58.4와 전문가 예상치 58.2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지난 201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점은 달러화에 호재로 작용하는 모습이었다.

이어서 발표된 미 ISM 비 제조(서비스)업 지수 역시 호조를 기록하였는데,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이 발표한 5월 서비스업지수는 앞선 4월 55.2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55.5를 모두 크게 웃도는 56.3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EUR/USD 환율은 장중 기술적 반등으로 소폭 상승하였으나, 미 서비스지표 발표 이후 하락세로 전환하며 1.360달러 선을 하회해 1.3598달러까지 하락했다. 전날(3일)에는 1.3625달러에 거래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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