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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이사들, 추가 LTRO 필요 없을 것

FX분석팀 on 10/10/2013 - 11:06

현지시간 9일 브느와 쾨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장기 대출 프로그램(LTRO)을 추가로 시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사회에서 계속 논의하고 있지만, 시급한 논의 사항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옌스 바이트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도 이날 인터뷰를 통해 현재 ECB가 새 LTRO를 시행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단기 시장 금리가 올랐다고 해서 자동으로 통화 정책을 시행하지는 않는다며 LTRO는 여러 가능한 수단 중 하나일 뿐이며 현 시점에서 추가 시행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ECB는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2011년 11월 취임한 직후부터 은행들을 대상으로 LTRO를 시행, 1조유로가 넘는 자금을 투입했다. 은행들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빌려줘 자금 압박에 시달리는 은행들의 숨통을 틔우고 투자자들의 유동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미국이 양적 완화를 축소할 거란 전망에 최근 몇달간 유럽 단기 시장 금리는 상승했다. ECB에 따르면 유리보(유럽 시중은행 간 거래 금리) 3개월물은 5월 말 0.20%에서 9월 말 0.23%로 올랐다. 같은 기간 6개월물도 0.30%에서 0.34%로 상승했다.

드라기 총재는 지난주 통화정책회의 후 단기 시장 금리를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금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여러 정책 방안들을 이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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