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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위원, 금리 정점 도달 불확실.. “추가 인상 배제 못해”

FX분석팀 on 09/27/2023 - 09:16

26일(현지시간) 로베르트 홀츠만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총재이자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위원은 기준금리를 정점까지 인상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어 추가 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CB 내 매파로 알려진 홀츠만 총재는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블룸버그TV 행사에 참석해 임금 협상과 유가 상승 등 유로존 소비자물가 하락에 장애가 되는 요인들을 제시하면서 금리를 인상하게 만드는 충격적인 것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이 통제돼야 하며, 이를 위해 우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그의 발언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 달성을 위해 금리정책을 오랫동안 긴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는 ECB의 입장을 수용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ECB 인사 가운데 일부는 유로존 20개국의 경제 확장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에서 금리가 이미 최고점에 도달한 것인 만큼 추가 인상을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유가 등 물가 리스크가 지속되는 만큼 긴축 통화정책을 종료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반박하는 등 주장이 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25일 경제가 어렵지만 소비자 물가를 잡기 위해 필요하다면 계속해서 고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런 가운데 28일과 29일 독일과 유럽연합 통계청인 유로 스탯 등이 발표하는 9월 경제지표들이 지금까지 이뤄진 금리인상이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홀츠만 총재는 중국에서 성장과 관련해 긍정적인 깜짝 소식이 나올 수 있다고 전한 뒤, 코로나19에 대응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재투자 종료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조만간 논의하는 데 찬성하지만, 자산매입프로그램(APP) 채권의 전면적인 매각은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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