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그리스 은행에 긴급유동성지원 2주 연장 승인

현지시간 18일 주요 언론들은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유럽중앙은행(ECB)은 그리스 은행에 대한 680억 유로 규모의 긴급유동성지원(ELA) 2주 연장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2일 ECB는 ELA 한도를 650억 유로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그리스 중앙은행은 약 100억 유로 한도 상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ELA 연장은 그리스가 유럽 채권단과 대출 연장을 협의하는 가운데 이뤄진 것으로, 독일이 기존 구제금융 조건 이행을 촉구하고 있음에도 그리스는 오는 19일 6개월 대출 연장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야니스 바루파키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이번 주말 그리스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