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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대만달러.. 미 재무부 환율조작 세 가지 기준 모두 위반할 가능성

FX분석팀 on 10/21/2021 - 08:42

20일(현지시간) 크레디트스위스(CS)는 보고서를 통해 미국 재무부가 발간할 10월 환율보고서와 관련해 대만달러(TWD)가 미국 재무부가 환율 조작국으로 판단하는 세 가지 기준을 모두 위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미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판단은 지난 12개월간 200억달러 초과의 현저한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하는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 12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외환을 순매수하는 지속적·일방적인 외환시장 개입 등 3개다.

이는 2015년 제정한 무역촉진법에 따른 것으로 이 외에도 1988년 종합무역법에 따라 현저한 대미무역흑자와 상당한 경상수지 흑자를 기준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

CS는 대만달러가 이렇듯 기준을 위반할 가능성이 높지만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중국과 전략적 경쟁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환율보고서에서도 미국은 대만이 세가지 기준을 위반하고 있지만 베트남, 스위스, 대만에 대해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지정을 미뤘다.

CS는 달러/대만달러 환율이 곧 28.00대만달러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면서 27.50달러까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대만 중앙은행이 대만달러 강세를 허용하겠지만 강세 속도를 늦추기 위해 외환시장에 계속해서 개입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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