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CNBC 설문, 미 침체 전망 33%로 급증.. 유럽은 50%

CNBC 설문, 미 침체 전망 33%로 급증.. 유럽은 50%

FX분석팀 on 03/16/2022 - 08:49

15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가 이달 금융시장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자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33%의 참가자들은 미국이 향후 12개월 안에 경기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집계치보다 무려 10%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설문 참가자의 50%는 유럽에서 경기 침체가 일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이 경기 침체를 겪을 가능성을 절반으로 본 셈이다.

90%의 설문 참가자들은 전쟁에 따라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평균 0.8%포인트 상향했다.

60%의 참가자들은 전쟁으로 인해 GDP 전망치를 하향했다고도 전했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절반 이상의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5~7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평균으로는 4.7회의 금리인상이 전망됐다.

올해 말 연방기금금리는 1.4%, 내년 말에는 2%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기의 최종 연방기금금리로는 2.4% 수준으로 예상됐다.

다만, 설문에 참여한 절반 이상의 참가자들은 연준이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최종 연방기금금리를 높여야 할 것으로 봤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 일정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돌입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부분의 설문 참가자들은 주식 시장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53%의 참가자가 현재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과도하다고 봤다. 이는 과반이 넘는 수준이지만 1년 전 집계치였던 88%보다는 크게 낮은 수준이다. CNBC는 코로나 팬데믹 발발 후 약세장 견해를 보인 참가자들이 가장 적었다고 설명했다.

향후 6개월간 주가가 10% 조정 혹은 10% 강세를 보일 가능성을 계산한 리스크/리워드 비중 지수는 -14로 전월보다 개선됐다. 더 적은 참가자들의 조정장이 찾아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는 의미다.

 

Send Us A Message Here